장수풍뎅이는 어떤 곤충일까?
장수풍뎅이는 아주 크고 강한 곤충이에요. 몸은 튼튼하고, 머리에는 큰 뿔이 하나 달려 있어서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띄어요. 이 뿔은 주로 수컷에게만 있고, 암컷은 뿔이 없거나 아주 작아요.
여름철 곤충 채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곤충이 바로 장수풍뎅이죠! 장수풍뎅이는 힘이 세고, 멋진 모습 덕분에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많아요.
장수풍뎅이는 어디에 살까?
장수풍뎅이는 주로 산속 숲이나 나무가 많은 공원에서 살아요. 특히 참나무나 굴참나무처럼 수액이 나는 나무에서 자주 발견돼요. 장수풍뎅이는 수액을 먹고살기 때문에 수액이 흐르는 나무를 잘 살펴보면 발견할 수 있어요.
낮보다는 밤에 활동을 많이 해서, 여름 밤에 손전등을 들고 숲 속을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장수풍뎅이는 무엇을 먹을까?
장수풍뎅이는 자연에서는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먹어요. 집에서 키울 때는 곤충 전용 젤리나 바나나, 수박 같은 과일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과일은 빨리 상할 수 있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서, 보통은 곤충 전용 젤리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영양도 많고, 장수풍뎅이가 먹기에도 편리해요.
장수풍뎅이의 생김새는?
- 몸길이: 5~8cm까지 자라요
- 색깔: 검은 갈색 또는 진한 브라운
- 날개: 겉은 딱딱하지만 안에 얇은 날개가 숨어 있어 날 수 있어요
- 뿔: 수컷에게만 커다란 뿔이 있어요 (암컷은 거의 없음)
장수풍뎅이의 한살이
장수풍뎅이는 알 → 애벌레 → 번데기 → 성충 순으로 자라는 완전변태 곤충이에요.
- 알: 흙 속이나 썩은 나무 조각 속에 낳아요
- 애벌레: 하얗고 통통한 모습이에요. 1년 이상 흙 속에서 살아요
- 번데기: 고치처럼 싸여 있다가 안에서 변신을 해요
- 성충: 여름에 땅 위로 나와 활동해요. 보통 1~2달 정도 살아요
장수풍뎅이는 싸움도 하나요?
장수풍뎅이 수컷은 다른 수컷과 수액 자리나 짝짓기를 놓고 싸워요. 그때는 큰 뿔로 상대를 들어 올리거나 밀어내며 싸워요. 이 모습이 마치 싸움 로봇처럼 멋져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하지만 사람을 공격하진 않아요. 사람에게는 전혀 해가 없는 곤충이에요!
장수풍뎅이 집에서 키우는 법
- 사육통: 뚜껑에 구멍이 있고, 넓은 통이 좋아요
- 톱밥: 바닥에 곤충 전용 톱밥을 깔아줘요
- 숨을 곳: 나무 조각이나 피할 곳이 있어야 해요
- 먹이: 곤충젤리를 넣어줘요
- 온도: 너무 덥거나 습하면 안 돼요. 실내 온도 유지!
장수풍뎅이는 여름에 성충이 되어 활동하다가 가을이 되면 대부분 생을 마쳐요. 하지만 애벌레를 잘 키우면 내년에도 다시 성충이 될 수 있어요!
장수풍뎅이 VS 사슴벌레
많이 헷갈리는 두 곤충! 차이점을 정리해 볼게요.
장수풍뎅이 | 사슴벌레 | |
턱/뿔 | 머리에 뿔이 있음 | 입이 커다란 턱 |
크기 | 더 통통하고 큼 | 몸은 날씬함 |
먹이 | 수액, 젤리 | 수액, 젤리 |
활동시기 | 여름 | 여름 |
장수풍뎅이는 힘이 세고 멋진 뿔을 가진 슈퍼 곤충이에요. 자연 속에서 그들의 한살이를 관찰해 보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어요. 여름철 장수풍뎅이를 만났다면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