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린 사람은 안다, 모기의 집요함올여름도 어김없이 모기 시즌이 돌아왔어요.작년엔 그럭저럭 잘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유독 빠르게, 많이 찾아온 느낌이에요.특히 그날 밤이었죠. 선풍기 바람맞으며 겨우 잠들었는데, 귓가에 들려오는 “잉~” 하는 그 얄미운 소리.손을 휘휘 저어도, 베개를 돌려도, 등 밑에서 피를 몰래 빼가던 그 녀석.다음 날 아침, 종아리에 빨갛게 부풀어 오른 모기 물린 자국을 보면서 “아, 또 시작이구나…” 하고 한숨을 쉬었어요. 모기는 도대체 왜 우리를 물까?모기가 피를 빠는 이유, 그냥 나쁜 곤충이라서가 아니었어요.암컷 모기만 피를 빠는데, 알을 낳기 위한 영양분이 필요해서랍니다.수컷 모기는 피를 빨지 않고 꽃의 꿀이나 수액을 먹고 살아요.✔ 암컷 모기 =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