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한 매미 관찰 이야기“맴맴맴맴~”처음 그 소리가 들렸을 땐 에어컨 소리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문을 열자 더 또렷해졌죠.“아, 매미다!”아이도 얼른 달려와서 말했어요. “여름이다, 매미 소리다!”매미 소리는 참 묘해요. 어릴 땐 시끄럽다고만 느꼈는데, 지금은 그 울음이 들려야 진짜 여름이 시작된 것 같아요. 그날 이후 아이와 저는 작은 탐험대가 되었어요.매미를 찾아 공원으로, 아파트 단지로 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봤답니다.매미는 어디에 살까?매미는 주로 나무가 많은 곳, 특히 공원이나 뒷산, 아파트 단지의 가로수에 많이 살아요.울음소리가 가까이 들릴 때는 나무 기둥을 조심스레 올려다보면 높은 곳 어딘가에 꼭 붙어 있어요.매미는 나무 위에 조용히 붙어서 울고 있어요.그 모습은 마치 나무와..